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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서 부상 입은 김진수…소속팀 전북도 '울상'

등록 2023.03.27 11: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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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김진수, 콜롬비아전서 허리골절 부상

K리그1 8위 처진 전북, 핵심 자원 이탈

[울산=뉴시스] 권창회 기자 = 24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김진수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2023.03.24. kch0523@newsis.com

[울산=뉴시스] 권창회 기자 = 24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김진수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2023.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왼쪽 수비수 김진수(31·전북)가 허리 골절상으로 최소 6주 이상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는 소속팀 전북 현대도 울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4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한 김진수 선수는 정밀검사 결과, 요추 2번 좌측 횡돌기(Transverse Process) 골절로 확인됐다"고 27일 알렸다.

그러면서 "대표팀 의료진 소견으로는 대략 6주의 치료와 휴식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약 2개월 뒤에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의 한국 사령탑 데뷔 무대였던 콜롬비아전에서 공을 경합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그라운드에 쓰려저 한동안 고통스러워하던 김진수는 결국 들것에 실려 퇴장했다. 전반 24분 교체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최종엔트리에서 낙마한 아픈 기억이 있어 김진수의 부상은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김진수는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았다.

오는 28일 우루과이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김진수를 대신해 설영우(울산)을 불러들였다.

김진수의 큰 부상으로 K리그 소속팀 전북 역시 울상이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열린 5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 김진수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3.03.05. pmkeul@n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열린 5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 김진수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3.03.05. [email protected]

지난해 K리그1 역대 최초로 6연패에 도전했다가 울산 현대의 벽에 가로 막힌 전북은 심기일전해 이번 시즌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고 있다.

야심차게 영입한 공격수 이동준과 일본 출신 미드필더 아마노 준이 부상으로 앞서 이탈했는데 수비의 한 축을 책임지는 김진수마저 쓰러진 것이다. 김진수는 팀 내에서 리더 역할도 하는 만큼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진다.

출발부터 암울한 분위기다. 경쟁자 울산(4승 승점 12)이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전북은 1승1무2패(승점 4)로 8위까지 처졌다.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도 실종됐다. 전북은 4경기에서 4골로 경기당 한 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상식 전북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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