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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발표·세 규합…울산교육감 후보 막판 표심경쟁 치열

등록 2023.03.28 11: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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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후보 "다자녀 교육지원 확대…첫째·둘째도 지원" 공약

강원도민회·울산아파트연합회 등 각종 단체, 김 후보 지지

공약발표·세 규합…울산교육감 후보 막판 표심경쟁 치열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 대 보수 구도인 울산시교육감 후보들이 각각 공약 발표와 세(勢) 규합으로 표심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진보 성향인 천창수 후보는 28일 "지역사회, 지자체와 힘을 모아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천 후보는 "다자녀 가정의 교육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현재 셋째 자녀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다자녀 가정의 지원을 첫째, 둘째 자녀를 포함해 전체 자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학여행비, 유아학비에 대해 실비로 지원하고 초·중·고생 자녀 1인당 60만 원 이내로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지자체와 기업, 시민사회와 함께 민·관·산·학 거버넌스 기구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울산 만들기 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감 자문기구인 '울산교육회의' 기능을 강화해 인구 변화에 대한 대응하는 교육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학교를 학생과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교육문화시설 조성, 지역과 함께하는 온마을교육을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천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에서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서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3일 오전 울산 공업탑로터리에서 천창수·김주홍 후보가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2023.03.23.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3일 오전 울산 공업탑로터리에서 천창수·김주홍 후보가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는 각종 단체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강원도민회와 울산아파트연합회, 패밀리 사랑회, 현대공고 총동창회 등 각 단체 임원진과 회원들은 28일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실을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회원들은 김주홍 후보에게 "이념 편향적인 교육으로 인해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며 "김 후보가 울산교육을 바르게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제시한 여러 가지 공약들을 잘 지켜 줄 것이라 기대 한다"며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 후보는 "울산시민들의 뜻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울산 교육을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의 울산지역 유권자 수는 93만7216명이다.

사전투표는 3월 31일(금)~4월 1일(토) 오전 6시~오후 6시 진행되며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는 4월 1일 오후 6시 30분~ 8시 진행된다. 선거일인 4월 5일(수)에는 오전 6시~오후 8시,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는 오후 8시 30분~오후 9시 30분 투표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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