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D-30]①20년 만에 이탈리아서 펼쳐지는 '세계 겨울 스포츠 축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월6일 개막
8개 종목서 116개 금메달 놓고 열전
![[밀라노=AP/뉴시스] 오륜기와 밀라노 대성당. 2025.12.27](https://img1.newsis.com/2025/12/28/NISI20251228_0000883076_web.jpg?rnd=20260104091402)
[밀라노=AP/뉴시스] 오륜기와 밀라노 대성당. 2025.12.27
제25회 동계올림픽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2월 6일 막을 올려 2월 22일까지 이어진다.
개회식을 이틀 앞둔 2월 4일 컬링 경기부터 열전이 시작된다.
이탈리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대회, 2006년 토리노 대회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0년 만이다.
동계올림픽을 3번 이상 개최한 국가는 미국(5회), 프랑스(4회)에 이어 이탈리아가 3번째다.
1960년 로마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이탈리아는 동하계를 통틀어 4번째로 올림픽을 연다.
이탈리아는 미국(8회), 프랑스(6회), 일본(4회)에 이어 올림픽을 4회 이상 개최한 4번째 국가다.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유럽 대륙에서 올림픽이 펼쳐진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에서 빛났던 동계올림픽 성화는 아시아를 떠나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유럽 대륙에서 타오른다.
애초 이탈리아는 밀라노와 2006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토리노, 1956년 개최지인 코르티나담페초까지 세 도시로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려 했다. 그러나 국내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토리노가 두 도시와의 갈등 속에 빠지면서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만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는 2019년 6월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진행된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47표를 획득, 37표에 그친 스웨덴의 스톡홀름·오레를 제치고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밀라노=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개최될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 2025.10.16](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0720745_web.jpg?rnd=20260104091320)
[밀라노=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개최될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 2025.10.16
동계올림픽에서 빙상, 설상이 크게 나뉘어 각기 다른 도시에서 펼쳐지고 개최지 사정에 따라 일부 종목이 다른 도시에서 열리는 일이 있었지만, 개최지명에 공식적으로 두 도시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IOC는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올림픽 개최시 시설 신설을 최소화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런 기조에 따라 이번 동계올림픽도 기존 시설을 활용하느라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개최 장소를 크게 묶어 나누는 클러스터만 4곳에 달하고, 곳곳에 떨어져있다.
개회식장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이 위치한 밀라노 클러스터에서 빙상과 아이스하키 경기가 펼쳐진다.
밀라노에서 400㎞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코르티나담페초 클러스터에서는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썰매 경기가 열린다.
역시 밀라노와 200㎞ 넘게 거리가 있는 발텔리나 클러스터에서는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산악 스키가 개최된다. 스키점프, 노르딕복합,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이 펼쳐지는 발디피엠메 클러스터도 밀라노에서 약 300㎞ 떨어져 있다.
경기가 열리지 않고 폐회식만 개최되는 베로나도 밀라노에서 약 150㎞,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약 250㎞ 거리에 위치해 있다.
![[보르미오=AP/뉴시스] 스텔비오 스키 센터. 2025.01.16](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00753146_web.jpg?rnd=20260104091511)
[보르미오=AP/뉴시스] 스텔비오 스키 센터. 2025.01.16
대회 유치 당시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도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새로 지어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건설 과정이 지연되면서 이탈리아 외 다른 국가에서 썰매 경기 개최 가능성도 검토됐지만, 결국 2024년 2월 새 트랙 건설이 재개됐다.
이번 대회에서 각국 선수단은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직전 대회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이 열렸으며 이번에 산악 스키가 정식 종목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금메달 수는 베이징 때보다 7개 늘었다.
세부 종목 중 프리스타일 스키에 가장 많은 15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14개의 금메달이 걸린 스피드스케이팅이 두 번째로 많고, 크로스컨트리 스키 12개,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가 11개씩으로 뒤를 잇는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여성 최초로 선수단장을 맡는 한국 선수단은 선수만 70명 안팎의 규모가 될 전망이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는 90여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스포츠계 제재를 받는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때처럼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몬트리올=AP/뉴시스] 최민정이 19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여자 1500m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최민정은 2분17초39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2025.10.20.](https://img1.newsis.com/2025/10/20/NISI20251020_0000729409_web.jpg?rnd=20251020080522)
[몬트리올=AP/뉴시스] 최민정이 19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여자 1500m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최민정은 2분17초39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2025.10.20.
이번 대회는 '잇츠 유어 바이브'(IT's Your Vibe)라는 슬로건 하에 열린다.
느낌, 분위기, 개성이라는 뜻의 바이브(vibe)를 활용한 모토로,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연대, 에너지, 열정을 공유함으로써 올림픽의 본질을 부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IT'는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약자이기도 하다.
대회의 '얼굴'인 마스코트는 담비 남매인 '티나'(Tina)와 '밀로'(Milo)다. 티나는 올림픽, 밀로는 패럴림픽 마스코트다.
마스코트 이름은 개최 도시 이름을 따왔으며 티나는 코르티나담페초를, 밀로는 밀라노를 뜻한다.
엠블럼은 개최 연도이자 개막일 숫자인 '26'을 형상화했으며 처음으로 공개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개회식은 '조화'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르모니아'(Armonia)를 주제로 펼쳐지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폐회식을 총연출을 맡았던 마르코 발리치가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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