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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산업 매출 3년 연속 2조원대

등록 2017.02.13 15: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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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국내 영화산업 매출이 3년 연속 2조원대를 기록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영화산업 매출은 2조2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이는 3년 연속 2조원대를 기록한 것이다.

 극장 입장권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조7432억원을 기록했지만, 관객 수는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영화 총 관객 수는 1억1655만명으로(관객 점유율 53.7%) 전년 대비 3.2% 증가한 반면, 외국영화 총 관객 수는 1억47만명(46.3%)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디지털 온라인 시장은 TV VOD와 인터넷 VOD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4125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 TV VOD 시장 매출액은 28.3%, 인터넷 VOD 매출액 또한 16.7% 성장했지만 패키지 시장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한국영화 수출 실적은 1억109만 달러로, 전년 대비 82.1% 증가했다. 이중 완성작 수출액은 4389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4% 증가했고, 서비스 수출액 또한 5720만 달러로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영화 '부산행' 등 주요 작품의 수출 실적과 VFX 업체의 중국 대작 수주, 한국 로케이션 촬영 증가가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극장 개봉한 한국영화 302편 중 투자 수익성 분석의 조사 대상이 되는 상업영화 82편의 평균 투자 수익성은 8.8%를 기록했다. 이중 고예산-광역개봉 영화는 높은 수익성을 보인 반면, 중·저예산 영화의 제작 편수와 수익률은 낮아져 중·저예산 영화 제작-유통의 어려움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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