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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MLB-쿠바 선수계약협정 무효화…"불법 인신매매"

등록 2019.04.09 07: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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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정부에 미국 돈 들어가는 불법행위"

【샌디에이고=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쿠바야구협회가 맺은 선수 계약 합의를 무효화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샌디에이고=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쿠바야구협회가 맺은 선수 계약 합의를 무효화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쿠바야구협회가 맺은 선수 계약 합의를 무효화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쿠바야구협회가 공산정부의 일부이기에 메이저리그와 쿠바야구협회간의 선수 계약 협정은 현행법상 불법이라는 이유로 취소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12월 쿠바야구협회와 쿠바 출신 선수들이 합법적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가 계약할 수 있는 협약을 맺었다.

이는 쿠바야구협회가 쿠바 공산주의 정부의 일부가 아니라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유권해석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와 쿠바야구협회의 협정은 오바마 행정부의 잘못된 해석에 근거한 것이어서 진전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위관계자는 쿠바 선수의 메이저리그 계약은 쿠바 정부에 의한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라고 규정했다. 메이저리그와 쿠바야구협회의 협약에 따라 선수가 받는 계약금의 25%를 쿠바야구협회에 납부해야하는 규약 때문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돈이 쿠바 정부에 들어간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은 메이저리그 2019시즌이 시작된지 2주만에 나온 것이다. 또한 쿠바야구협회가 지난 2일 미국 프로야구팀과 계약할 자격이 있는 3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한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의 적대국인 쿠바의 야구선수들이 지금까지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쿠바를 탈출해야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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