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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풀무원 女고위직 30% 이상 늘리기로 협약

등록 2019.05.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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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임원 비율 현행 16%→2020년까지 30% 확대 목표

【서울=뉴시스】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메리츠자산운용본사에서 이정복 메리츠자산운용대표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28일 풀무원과 자율협약을 맺고 여성대표성을 확대해 나간다. 2019.05.14.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메리츠자산운용본사에서 이정복 메리츠자산운용대표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28일 풀무원과 자율협약을 맺고 여성대표성을 확대해 나간다. 2019.05.14.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여성가족부(여가부)는 풀무원과 자율협약을 맺고 기업 내 여성 고위직 비율을 2020년까지 30% 이상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 3월 경제단체들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기업 내 성별균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자율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가부와 협약을 맺은 풀무원은 현재 16%인 여성임원 비율을 2020년까지 30%로 확대한다.

풀무원은 이미 2014년에 2020년까지 여성임원 30% 확대를 공표했다. 풀무원은 출산 후 자동 육아휴직, 자녀 초등학교 입학 시 남녀 모두 무급휴일 등의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그 결과 풀무원 육아휴직자 복귀율은 97%에 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000명 이상 사업장 평균 육아휴직자 복귀율은 81.9%였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풀무원 본사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진선미 장관이 참석한다. 진 장관은 풀무원 내 설치된 직장 어린이집을 방문해 자녀가 있는 직원의 육아 지원 현장을 돌아본다. 이후 ▲사내 정책 성과 ▲추진과정 애로사항 및 극복방법 ▲향후 계획 등을 주제로 현장간담회를 갖는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대표는 "다양한 보직에 여성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채용단계부터 관리해 조직 전체에 여성의 경험과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선미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풀무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른 기업에 공유되면 기업 내 성별 다양성 확보와 성과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6월 중 금융권 내 기업들과 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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