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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과의 협정이행 중단 PA 결정 '지지'

등록 2019.07.26 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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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PA에 단일정부 구성 제안도

【 가자시티= 신화/뉴시스】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왼쪽 가운데)가 지난 3월 27일 부하들과 함께 이스라엘 공군이 50회이상 공습을 가한 하마스 본부가 있는 지역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2019.07.26 

【 가자시티= 신화/뉴시스】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왼쪽 가운데)가 지난 3월 27일 부하들과 함께 이스라엘 공군이 50회이상 공습을 가한 하마스 본부가 있는 지역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2019.07.26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모든 협정 이행을 중단하기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PA) 자치정부 수반의 결정에 대해 지지를 천명했다.

터키 관영 아나둘루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어 "PA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라며 "국민은 PA의 결정의 즉각적인 실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반겼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맺은 안보 협약 이행 중단, 정치범 석방도 촉구했다. 하마스와 PA간 단일정부도 다시 수립하자고 제안했다.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을 인정하고 협상을 통해 독립국가 건설을 추진하는 파타 정파 소속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고 투쟁을 통한 독립국가 건설을 도모한다.

노선이 다른 두 세력은 하마스가 지난 2007년 가자지구에서 파타 주도 보안군을 몰아내고 자체 정부를 수립한 뒤 극한 대립을 해왔다.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영역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동예루살렘은 두 세력이 분점하고 있다.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이 지난 22일 PA 관할지역인 동예루살렘 수르 바헤르 인근 주택 10개동을 요르단강 서안 분리장벽과 가깝다는 이유로 군을 동원해 강제철거하자 이스라엘과 맺은 모든 협정에 대한 이행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점령국(이스라엘)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은 불법"이라며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맺은 협정에 따라 부여된 모든 의무를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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