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서 尹 보좌했던 참모들 줄줄이 인수위 합류

박기동 원주지청장·전무곤 안산지청 차장검사 등

尹 검찰총장 시절 대검서 함께 근무한 인연 주목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이 尹 징계할 땐 공개 성명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참모로 보좌했던 현직 검사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박기동(50·사법연수원 30기) 춘천지검 원주지청장과 전무곤(49·31기)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를 인수위 정무행정사법분과에 전문위원으로 파견하기로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21일부터 인수위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박 지청장은 윤 당선인이 총장을 지내던 지난 2020년께 대검 검찰개혁추진2팀장, 형사정책담당관 등을 맡아 윤 당선인을 보좌했다. 전 차장검사 역시 2020년 8월부터 대검 정책기획과장을 지내며 윤 당선인과 함께 근무한 연이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2020년 1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 당선인에 대해 직무정지 명령 및 징계 청구를 하자 공개적으로 집단 성명을 낸 대검 중간간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인수위에는 윤 당선인과 인연이 있는 검사와 수사관 등이 대거 합류한 상태다. 윤석열 당선인의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활동했던 이동균(33기)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등이 인사검증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의 총장 재직 당시 비서관 등으로 근무했던 수사관·실무관 등도 함께 인사검증팀에 합류해 회계분석·계좌추적 등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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