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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16강 분수령

등록 2022.11.27 06:42:33수정 2022.11.27 10: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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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1차전 결장했던 황희찬, 출격 가능성…수비수 김민재는 불투명
1패 안고 있는 가나, 총력전 예고
역대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 깨고 16강 청신호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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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2.11.25. xconfind@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분수령이 될 가나전을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포르투갈(1승 승점 3)에 이어 우루과이(1무 승점 1)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한 가나(1패 승점 0)는 최하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61위로 H조에서 순위가 가장 낮은 가나는 벤투호가 1승 제물로 삼은 상대다. 전통의 강호 포르투갈, 우루과이를 제외하면 결국 서로가 1승 상대로 보고 있는 셈이다.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지만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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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중 공을 돌리고 있다. 2022.11.26. xconfind@newsis.com

역대 전적은 6전 3승3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4년 6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선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초반에 주도권을 잡는 등 기대이상의 경기력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1차전에서 결장한 황희찬(울버햄튼)이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던 그가 가나와 경기를 앞두고 이틀 전부터 정상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벤투호 체제에서 붙박이였던 황희찬이 복귀한다면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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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 이강인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6. xconfind@newsis.com

이에 반해 수비는 변수가 있다. 핵심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종아리 부상으로 우루과이전 이후 이틀 동안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호텔에 남아 휴식과 치료에 집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고 설명했지만 마지막까지 출전 여부를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김민재가 빠진다면 수비진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김영권(울산)이 중앙수비 한 자리를 책임지고, 권경원(감바 오사카) 혹은 조유민(대전)이 파트너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나의 뒷공간을 공략하고, 역습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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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김민재가 몸 상태를 체크한 후에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22.11.25. livertrent@newsis.com

포르투갈은 가나를 상대로 고전하다 후반에 역습 속도를 높여 3골을 만들었다. 가나 수비진이 전진한 틈을 이용해 뒤로 찔러준 패스가 적중했다.

벤투호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토트넘)이라는 최정예 역습 무기가 있다. 황희찬까지 합류한다면 역습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승리가 절실한 가나가 지나치게 공격 지향적인 운영을 한다면 반대로 수비에서 많은 공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가나는 이번 대회를 겨냥해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귀화 영입했다.

윌리엄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국가대표 경력까지 있는 선수다.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5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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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가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26. livertrent@newsis.com

수비수 램프티는 잉글랜드 태생으로 역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로 뛴 적이 있다.

선수 개인의 역량은 뛰어나지만 반대로 팀 분위기를 해칠 거란 우려 섞인 지적이 나온다. 가나가 초반부터 헤맬 경우, 스스로 무너지는 그림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2차전 무승' 징크스가 있다. 역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미국과 1-1로 비겼고,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패했다.

징크스를 깨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켤 수 있을지 흥미롭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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