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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지역 세종 갑구 4인 100% 국민경선…"가점 등 변수"

등록 2024.03.02 10:03:03수정 2024.03.02 15: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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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노종용·박범종·이강진·이영선 예비후보

[세종=뉴시스](왼쪽) 노종용, 박범종, 이영선, 이강진 예비후보(사진=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순서)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왼쪽) 노종용, 박범종, 이영선, 이강진 예비후보(사진=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순서)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홍성국 의원 불출마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갑구 최종 후보로 누가 결정될지 한 치 앞도 바라볼 수 없게 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세종갑'을 노종용, 박범종, 이강진, 이영선 예비후보의 4인 경선 지역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세종 갑구는 홍성국 의원 현역 불출마로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곳으로 4인 경선은 이례적이다.  갑구는 최근까지 이해찬 전 민주당 당대표 측근인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전략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실제 이 전 부시장은 이를 부인하지 않았고, 선거구를 세종 을구에서 공석이 된 갑구로 변경했지만, 먼저 선거 운동을 시작한 예비후보와 지역 당원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4인 경선 결정으로 애초 세종 을구에서 세종갑으로 이동한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은 머쓱해졌다. 전략공천이 아닌 이상 지역구를 옮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경선은 갑 지역구 시민을 대상으로 100% 국민경선으로 오는 10일~11일 이틀간 진행된다.

방식은 지역 유권자 16만 5000여명 중 무작위로 1000여명을 선정, 여론조사를 한 후 다득점자를 최종 후보로 정한다. 과반 후보가 없어도 1, 2위를 두고 결선 여론조사는 하지 않는다.

노종용 예비후보(47)는 제3대 세종시의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단국대학교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 글로벌벤처창업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박범종 예비후보(41)는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졸업했으며 프라임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로 일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청년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강진 예비후보(62)는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이해찬 국무총리 공보수석비서관, 세종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이영선 예비후보(52)는 충남대학교 특허법무대학원 일반법무학과를 졸업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 권리당원 제외한 100% 국민경선으로 진행되는 점과 예비후보가 가진 가점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계에 따르면 "민주 당원이 아닌 100% 국민경선과 결선 없이 4명 씩이나 붙는 결과는 이젠 아무도 모른다"며 "4명 예비후보들 간 격차가 거의 없어 '박빙'이 될 것이며 '가점' 등 작은 변수에 울고 웃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39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세종 갑구에 류제화 변호사를 지난달 21일 단수후보로 확정했다. 제21대 총선 결과는 홍성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17호 인재로 영입, 같은 선거구에 전략 공천 56.4%의 득표율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김중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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