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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472.7억달러…11년 만에 최대

등록 2026.01.09 06:00:00수정 2026.01.09 07: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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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억달러 '체코 원전' 등 유럽서 201.6억달러

중동 119억달러, 북미·태평양 68억달러 수주

[서울=뉴시스] 해외건설 수주 실적 추이.

[서울=뉴시스] 해외건설 수주 실적 추이.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 발전 사업 수주에 힘입어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47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4년(660억달러) 이후 11년 만에 달성한 연간 최대 실적이다.

아울러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4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5년(461억 달러) 이후 처음이다. 해외건설 60년 역사상 400억 달러 이상 수주한 해는 2008년부터 2015년과 지난해까지 총 9차례다.

2021년 전년 대비 감소했던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2년(309억8000만달러) ▲2023년(333억1000만달러) ▲2024년(371억1000만달러)에 지난해에는 수주 실적을 전년 대비 102억달러(27%) 늘리며 4년 연속 증가했다.

이번 실적 견인의 핵심동력은 체코 원전 수주를 필두로 유럽 시장 수주 실적이 2024년과 비교해 298% 늘어난 데다가 플랜트, 원자력 등 고부가가치 공종으로의 다변화가 꼽힌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02억달러(4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동(119억달러, 25.1%) ▲북미·태평양(68억달러, 14.3%) 순이다. 국가별로는 ▲체코(187억달러, 39.6%) ▲미국(58억달러, 12.3%) ▲이라크(35억달러, 7.3%) 순이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353억달러, 74.6%) ▲건축(72억달러, 15.3%) ▲전기(18억달러, 3.9%) 순이었다. 사업유형별로는 도급사업이 455억달러(96.3%)로 대부분이었고, 투자개발사업은 전년(52억달러, 13.9%)보다 감소한 17억7000만달러(3.7%)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유럽 지역이 전년(50억6000만달러) 대비 약 4배 증가하며 전체 수주실적의 42.6%(201억6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체코 원전 사업, 카타르 두칸 태양광 사업, 사우디 복합화력발전 사업 등 에너지 발전 사업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87억2000만달러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수주가 유럽 지역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은 2022년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최초로 진출한 이후 2025년 7억3000만달러를 수주해 전기 공종(18억달러)이 산업설비(353억달러)와 건축(72억달러)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중소기업의 국내기업 하도급 공사를 포함한 수주액은 전년(19억달러) 대비 18.5% 감소한 15억5000만달러이며, 기업수는 2024년 220개에서 지난해 228개로 소폭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해외공사 수주액 중 3분의 2는 국내기업의 하도급 공사다.

중동 지역 수주는 작년(184억9000만달러) 대비 35.8% 감소했으나, 매년 100억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여전히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된다.

우리 기업들은 최근 이산화탄소(CO₂) 포집, ESS, 데이터센터 건설 등 미래산업 유망분야에 진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실적과 관련한 상세 정보는 해외건설협회에서 운영하는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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