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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할 일 없다"…도쿠 '출산 휴가' 비난한 프랑스 진행자 결국 사과[월드컵24시]

등록 2026.06.23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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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AP/뉴시스] 벨기에 축구대표팀 제레미 도쿠가 16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2026.06.16.

[시애틀=AP/뉴시스] 벨기에 축구대표팀 제레미 도쿠가 16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2026.06.16.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벨기에 축구대표팀 공격수 제레미 도쿠(맨체스터 시티)의 '출산 휴가'를 비난해 논란을 빚은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L'Équipe)와 진행자 프랑스 피에롱이 결국 사과했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 등 외신에 따르면 레퀴프는 성명을 통해 자사 진행자 프랑스 피에롱의 발언과 선을 긋고 도쿠와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레퀴프는 "프랑스 피에롱이 레퀴프 채널의 많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준 발언을 했다"며 "해당 발언은 레퀴프 그룹의 가치와 매우 동떨어져 있다. 도쿠와 시청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논란은 도쿠가 첫 아이 출산을 위해 월드컵 기간 중 일시적으로 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앞서 도쿠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월드컵이 끝나기 전에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다"며 "첫 아이인 만큼 가능하다면 꼭 함께하고 싶다. 어떤 아버지도 그 순간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피에롱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월드컵은 수백 명의 축구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라며 "아이 출산을 보러 가기 위해 이 모든 것을 떠난다고? 아버지는 출산 과정에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피에롱도 지난 21일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해당 발언은 논쟁 과정에서 나온 개인적인 의견이었다"며 "누군가에게 충격을 주거나 상처를 준 점을 이해하며 사과한다. 아버지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논란과 별개로 도쿠는 첫 아이의 출산 순간을 함께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23일 "도쿠와 그의 아내가 아들 프레이즈(Praise)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도쿠는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표팀의 허가를 받아 영국 런던으로 이동했으며, 아내 곁에서 첫 아이의 탄생을 지켜봤다.

대표팀 주치의 브라힘 하센은 "부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벨기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이집트와 1-1, 이란과 0-0으로 비기며 승점 2를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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