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탕웨이 '만추' 중국에서 난리, 나흘새 54억원↑

'만추'는 개봉 4일만인 26일 누적수입 3000만 위안(약 54억원)을 넘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은 영화 흥행성적을 주간단위로 집계한다. 정확한 수입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첫 주말인 23~25일 누적수입이 2500만 위안이었던 것과 개봉일인 23일이 금요일로 평일이었지만 800만 위안을 벌어들인 것 등으로 볼 때 26일 500만 위안을 챙겼을 것으로 보고 어림잡은 액수다.
'만추'는 지난해 12월6일 개봉, 2175만 위안을 벌어들인 하지원(34)의 '7광구'(감독 김지훈)의 역대 최고 기록을 여유있게 넘어섰다.
더욱이 '만추'의 일일 평균 관객동원율은 50%를 상회한다. 극장에 오는 관객 2명 중 1명 이상이 만추'를 본다는 얘기어서 더 높은 흥행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코미디와 액션 영화가 강세인 중국에서 감성적인 멜로 드라마가 일궈내는 보기 드문 성적이라 중국 영화계도 주목하고 있다.
제작사 보람엔터테인먼트의 이주익 대표는 22일 탕웨이와 함께 한 베이징 프리미어에서 "통상적으로 문예물은 흥행이 되지 않고, 외국어 대사는 흥행에 불리한 요소라는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관객들의 힘"이라며 "좋은 영화는 국경을 뛰어넘어 공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보람엔터테인먼트 유은정 프로듀서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영화라는 평이 많아 흥행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만추'는 중국 개봉 일정에 맞춰 23일부터 국내에서도 IPTV 등으로 굿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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