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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상대로 10년 동안 섹스관광 즐기던 프랑스 은퇴교사 10년형 선고

등록 2012.09.09 18:16:51수정 2016.12.28 01: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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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빈곤국 아동을 상대로 섹스 관광을 즐기던 인면수심의 프랑스 교사 출신 아동강간범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법정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호주 언론 오스트레일리아 네트워크 뉴스(ANN)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수도 파페에테 법원은 현지 소년 4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인정해 프랑스 국적 은퇴교사 출신 장클로드 알카라드(71)에게 1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알카라드는 폴리네시아의 타히티 섬에서 10세 전후의 소년들에게 이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모두 현지 빈곤한 가정 출신 아이들로, 알카라드는 그 대가로 한 아이에게 10달러에서 15달러의 돈을 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0년 6월 타히티국제공항 화장실에서 9살의 소년과 함께 있는 것이 발견돼 경찰 당국에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그는 지난 2001년부터 섹스 관광을 목적으로 여러 차례 타히티를 방문했고, 약 30여명의 아이들에게 성적인 피해를 준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수사 당국은 피해자 수가 이보다 훨씬 많은 2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피해자 측 변호사 티나오드 밀레는 "이 같은 판결은 폴리네시아 당국이 현지에 와서 아이를 유혹하려는 범죄 행위를 엄벌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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