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도입하면 천연가스값 절반 '뚝' 전망"
경기개발연구원 미래비전연구실 유영성 연구위원은 27일 '셰일가스, 세계경제 저성장 극복의 돌파구'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국가경제 활성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셰일가스는 지하 100~2600m에 걸친 퇴적암(셰일층)에 함유된 천연가스다. 사용하고 있는 천연가스보다 깊은 곳에 있지만, 성분과 용도는 같다.
잠재매장량도 전 세계가 앞으로 2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635조㎥에 이른다. 확인된 매장량만 59년 치인 187.4조㎥다.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등 점차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은 기존 천연가스 가격 하락을 가져오고 국내 수입가도 현재 16달러 수준에서 8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7년부터 미국에서 연간 350만t에 이르는 셰일가스를 수입하기로 돼 있다.
유 위원은 "셰일가스 도입은 국내 기업의 천연가스 개발 사업 확대와 함께 철강, 조선, 발전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셰일가스의 낮은 에너지 비용을 활용한 산업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산업별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도내에 있는 셰일가스 개발 관련 플랜트 산업을 육성하고 사업 타당성 부족으로 부진했던 취약지역 도시가스 보급 확대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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