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베, '안네 프랑크의 집' 방문해 '안네의 일기' 훼손 유감 표명 계획

등록 2014.03.21 16:25:35수정 2016.12.28 12:29: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주)=AP/뉴시스】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어린이박물관에 전시된 '안네 프랑크의 일기' 복제품.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길에 오는 23일 수도 암스테르담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4.03.21

【도쿄=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길에 오는 23일 수도 암스테르담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을 방문한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이번 방문을 통해 최근 일본에서 벌어진 '안네의 일기' 번역 도서 훼손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아베 총리가 이번 방문을 통해 역사에 관한 확고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평화 준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안네 프랑크의 집'은 독일 나치가 네덜란드를 점령했을 당시 안네 프랑크와 그 가족이 숨어 살았던 집에 세워진 박물관으로 알려졌다.

 안네의 일기는 세계 2차대전 때 나치 박해를 피해 가족과 숨어 살다 1945년 15세의 나이로 숨진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한편 지난달부터 도쿄 등지의 도서관과 서점에서는 안네의 일기를 포함해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관련 서적 300여 권이 찢기는 사건이 일어났고, 지난주 한 명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