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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찰, 시리아 공습안 통과시킨 의원 살해 협박 수사

등록 2015.12.04 10:35:21수정 2016.12.28 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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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시리아 공습안을 통과시킨 영국 하원의 네일 콜 의원이 살해 가능성을 암시하는 협박을 받았다. (사진출처: 텔레그래프) 2015.12.04

【서울=뉴시스】시리아 공습안을 통과시킨 영국 하원의 네일 콜 의원이 살해 가능성을 암시하는 협박을 받았다. (사진출처: 텔레그래프) 2015.12.04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시리아 공습안을 통과시킨 영국 하원 의원들에 대한 협박이 잇따르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런던 경찰청은 시리아 공습안 투표 이후 소셜미디어 상에서 의원들과 관련된 '다수의 협박'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런던 경찰청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서 만들어진 많은 협박들을 알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의회 표결에서 시리아 공습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노동당의 네일 콜 하원 의원도 트위터에서 살해 가능성을 암시하는 협박을 받았다.

 메시지에는 식칼 그림의 이모지(emoji)와 함께 '당신은 시리아 공습에 대해 투표로 가결했다. 만약 내가 주변에서 당신을 본다면 죽여버리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는 삭제됐지만 콜 의원은 이미지를 캡쳐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하원 원내대표는 "의원은 자유롭고 제한받지 않는 방식으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영국 정부의 시리아 공습을 허용한 하원의 결정을 지지했다.  

 불레어 전 총리는 "IS에 대한 영국의 조치를 허가한 하원의 중요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라크와 시리아,리비아에서 IS를 물리치는 것은 이슬람 이데올로기와 맞서 싸우는 것을 포마한 더 넓은 전략의 일환이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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