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콩파오레에 살인혐의로 체포영장

상카라는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당시 콩파오레 전 대통령이 주도한 유혈 쿠데타 와중에 지지자 12명과 함께 살해당했다.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신생 부르키나파소를 이끈 상카라의 암살사건에 대한 재조사는 콩파오레 전 대통령이 27년간 장기 독재하다가 작년 10월 민중봉기로 축출된 이후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상카라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굴해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사재판소 소장 시타 상가레 대령은 코트티부아르에 망명한 상태인 콩파오레의 체포영장을 발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군사재판소는 지난 9월 불발로 끝난 군사쿠데타의 주모자인 길버트 디엔데레에게 반혁명 혐의 외에 상카라 암살 혐의를 추가했다.
디엔데레는 상카라가 피살당했을 때 대통령 경호실장을 지냈으며 당시 대통령 경호원 여러 명도 함께 체포됐다.
한편 지난달 29일 있는 부르키나파소의 대통령 선거에선 전직 총리인 로크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58) 후보가 당선돼 28년 만에 새로운 지도자가 됐다.
진보국민운동(MPP)당을 이끄는 카보레 후보는 53.49%의 득표율을 기록, 2위인 진보발전연맹(UPC)당의 제피랭 디아브레 후보(21.65%)를 누르고 승리했다.
카보레는 콩파오레 정권 시절 총리와 장관, 국회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지만 콩파오레가 지난 1월 집권 연장 의사를 밝히자 등을 돌리고 여당에서 탈퇴한 뒤 MPP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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