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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올해 고용·임금 동결…50억 달러 비용절감 일환

등록 2016.02.01 11:41:34수정 2016.12.28 16: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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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지난 2009년 12월9일 자료사진으로 스위스 제네바 께윌슨에 있는 HSBC의 스위스 제네바 지점의 정문. 영국 최대 은행 HSBC의 스위스 제네바 지점이 전 세계 부자들의 탈세와 마약 밀매업자와 무기 거래상의 자금 은닉까지 방조한 사실이 드러나자 스위스 검찰이 18일 HSBC의 스위스 지점을 압수 수색하고 돈 세탁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2015.02.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대형 투자은행 HSBC는 내년 말까지 최대 50억 달러(약 6조275억원)의 비용 절감책 일환으로 올해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임금도 동결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질리언 제임스 HSBC 대변인을 인용해 2016년 고용과 임금을 동결한다는 방침을 알리는 내부문건이 1월29일 직원에 발송됐다고 전했다.

 제임스 대변인은 "투자가에 대한 최신정보 공시를 통해 HSBC는 2017년 말까지 대폭적인 비용 삭감을 실현할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HSBC의 스튜어트 걸리버 최고경영자(CEO)는 콘프라이언스(규정 준수) 관련 코스트가 상승하는 속에서 수익 개선을 겨냥해 적자 부문의 폐쇄와 감원으로 비대해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축소하는 3개년 계획을 작년 6월 공표했다.

 스위스 제2위 은행인 크레디 스위스와 독일 도이체방크 등 다른 유럽 유수의 은행도  자본규제 강화에 대응해 수천 명 규모의 인원 감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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