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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군함 2척 베트남 캄란 기항에 “불쾌감”

등록 2016.04.13 00:36:57수정 2016.12.28 16: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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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리아케와 세도기리호 등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두 척이 12일 베트남 캄란만에 기항했다. 일본은 남중국해에서 실효 지배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의 방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아리아케호의 모습. <사진 출처 : 베트남 익스프레스紙> 2012.4.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간) 일본 육상자위대 호위함 2척이 베트남 남부 캄란만에 기항한데 대해 불쾌감을 표명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매체에 따르면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군함의 캄란만 방문이 "만일 제3국 특히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중국은 당연히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아리아케호와 세토기리호는 캄란만에 도착했다.

 캄란만은 남중국해 방어를 위한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기지로 외국 선박의 기항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으며 일본 군함의 기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처음이다.

 일본은 이번 호위함 방문을 통해 남중국해에 대한 실효 지배를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고자 베트남과의 방위협력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캄란만은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와 가까우며 냉전시대에는 옛 소련군이 사용하기도 했던 군사적 요충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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