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 삼성반도체 내년 상반기 가동…공정률 66%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삼성반도체 공장은 올해 말 건축 준공 후 내년 상반기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30일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FAB(반도체 공장)동 66%, 변전소 92%, 그린(자체폐수)동 75%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반도체단지의 총 부지 면적은 축구장 400개 넓이인 289만㎡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인 기흥단지와 화성단지를 합한 면적과 맞먹는다.
삼성전자는 이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반도체 생산라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평택반도체단지에 건설하는 생산라인은 최신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면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모바일, 서버 시장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차세대 IoT(Internet of Things) 시장까지 선점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1단계로 총 15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

평택시는 정상가동시 약 1000억원의 지방세입 증가와 함께 약 3만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평택반도체단지는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규제완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애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투자가 이뤄졌다.
평택시는 평택반도체단지 조성으로, 삼성전자는 물론 지역 내 다양한 협력사와 고객사의 입주가 뒤따르면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가 여러 분야에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지난 8월 평택시 일자리센터와 연계한 보안인력 16명을 채용했다"며 "삼성전자 가동을 앞두고 협력업체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삼성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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