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장남 구광모 상무 승진 배제…'경영수업에 올인'

구 상무의 인사는 후계구도와 맞물려 재계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지만 LG그룹의 2017년 임원인사 대상에서 배제됐다. 이는 일단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LG그룹이 내년에도 구본무 회장의 그룹 경영 총괄 체제를 유지키로 한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1945년생인 구 회장은 1995년 부친인 구자경 LG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은 뒤 22년째 LG그룹을 이끌게 됐다.
구 회장의 장남 구 상무는 거취가 이번 인사에 눈길을 끌었지만 30대로 젊다는 점에서 승진보다는 경영 수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978년생인 구 상무는 전무 승진설도 제기됐지만, 좀 더 경험을 쌓은 다음에 승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2011년 승진연한 4년을 채우고 차장 승진 뒤 2년만에 부장으로 승진했다. 뒤이어 2015년도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등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현재 2014년 4월부터 LG 시너지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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