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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이종호 고별골' 전북, 아프리카 챔피언 4-1 대파…5위 마감

등록 2016.12.14 1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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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9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 골득실에서 앞서 결승에 진출한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6.10.1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전북 현대가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북은 14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FIFA 클럽월드컵 5·6위 결정전에서 김보경, 이종호, 김신욱의 릴레이 골과 상대 자책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클럽아메리카(멕시코)와의 6강(1회전)에서 1-2로 역전패했던 전북은 마지막 5·6위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50000만원)를 챙겼다.

 출전수당 100만 달러에 이날 승리로 50만 달러를 보탰다. 마멜로디는 올해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경기에 앞서 이날 오전 울산 현대로의 이적 소식을 접한 이종호는 작별의 골을 터뜨렸다.

 이종호는 전북과 울산의 3대2 대형 트레이드에 따라 김창수, 최규백과 함께 울산으로 이적한다. 이용, 이재성이 전북에 합류한다.

 클럽아메리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던 새 신랑 김보경은 2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봤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김신욱, 레오나르도 등 주축 공격수들을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다. 대신 떠나는 이종호에게 마지막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김보경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8분 박원재가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굴절되자 김보경이 잡아 골로 연결했다.

 1-0으로 앞선 전북은 전반 29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이종호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전반 41분 마멜로디의 자책골까지 보태 전반을 3-0으로 앞서며 마쳤다.

 전북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실점했지만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후반 종료 직전인 44분에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헤딩골을 터뜨려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 선수단은 1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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