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이어 '찡찡이'까지…文대통령 반려동물 줄줄이 靑 입성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양산 자택에서 기르던 반려묘 ‘찡찡이’가 14일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한국 최초의 ‘퍼스트 캣’(First Cat)이 됐다. 앞서 찡찡이는 2012년 대선 당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발언으로 유명해 진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유기견 ‘토리’를 입양하는 절차도 진행 중이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찡찡이를 안고 있다. 2017.05.14.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찡찡이가 입주했는데 걱정이 생겼다"며 반려묘의 청와대 입주소식과 함께 고민을 풀어놓았다.
문 대통령은 "관저 구석의 유리창문과 미닫이 한지창문 사이의 좁은 틈에 딱새가 새끼 5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제가 당선된 날 부화했다고 한다"며 "찡찡이는 양산집에서 때때로 새를 잡아와서 기겁하게 했었다"고 했다.
찡찡이는 문 대통령이 양산 자택에서 기르던 유기묘다. 2012년 당시 18대 대선 후보 시절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TV찬조연설에 언급되며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유 전 청장은 "유기묘였던 찡찡이가 문 후보 마음에 들기 위해 쥐를 잡아놓았다"며 "부인 김정숙 여사는 찡찡이가 칭찬을 받을 수 있게 쥐를 치우지 않았다"는 일화를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 측은 앞서 유기견 '토리'를 입양하겠단 입장도 밝혔다.
이처럼 연이은 반려동물들의 청와대 입성 소식으로 문 대통령의 다른 반려동물의 거취도 주목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양산 자택에서 마루와 찡찡이 외에도 진돗개 깜이와 유기묘 뭉치도 함께 키우는 등 동물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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