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연준의장 취임…"위기대응 준비돼 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64) 연준 이사를 지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7.11.03.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9시(미 동부시간) 연준에서 취임선서를 함으로써 4년 임기의 새 연준 의장에 취임했다.
옐런 의장은 취임선서에서 “미국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이번 기회를 겸손하고 영예롭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의 동료와 나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겠다. 우리는 서서히 나타나는 위기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임기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왜 하는지 설명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하고 싶다. 연준의 내 동료와 나는 객관성과 독립성, 성실함을 갖고 우리나라와 미국인을 위해 봉사하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월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건강한 고용시장, 물가 안정 등을 이어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월은 취임과 함께 산적한 과제를 안게 됐다. 그동안 가파른 랠리를 이어온 주식시작은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 회복세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일도 파월 새 연준 의장이 떠안게 된 과제다.
미국 최대 상업은행인 웰스파고의 이사진 4명을 교체하는 일도 파월 의장이 매듭을 지어야 하는 문제다. 앞서 2일 연준은 '광범위한 소비자 기만'을 저질러온 웰스파고에게 자산 규모를 2017년 12월 수준 이상으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명령과 함께 이사진 4명을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2014년 2월부터 4년 동안 미국의 통화정책을 이끌어온 옐런 전임 의장은 지난 2일 연준을 퇴임했다. 옐런 전 의장은 진보성향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옐런은 5일부터 브루킹스연구소의 ‘재정·통화정책 허친스센터(Hutchins Center on Fiscal and Monetary Policy)’의 특별연구원(distinguished fellow)으로 출근을 시작했다.
옐런이 연준을 떠남으로써 7인으로 구성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네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연준이사로 마빈 굿프렌드 미 카네기멜런대 교수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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