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주방위군 현대화, 트럼프 멕시코 국경 전략에 포함"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틱 3국 정상들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국경지역에 장벽을 건설할 때까지 미군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4.04.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주방위군 현대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국경지역 전략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그리고 다른 관리들과 백악관에서 국경 보안 및 이민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뒤 이런 내용의 성명을 냈다. 백악관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 여부와 관련해선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트해 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정상들과 오찬에서 "나는 멕시코에게 그들이 한 일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봐라, 당신네 법은 매우 강력하다'는 말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경을 위해 매우 나쁜 법을 가지고 있어, 몇 가지 일을 하려고 한다"며 "(제임스)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대화를 나눴고, 군사적으로 몇 가지 일을 할 것이다. 장벽과 적절한 보안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국경을 군대와 함께 지킬 것이며, 이는 큰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불법적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막을 수도, 사라지게 할 수도 없으며, 결코 법원에서도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찬에 이어 마련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발언들의 취지를 분명하게 해달라는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군대가 우리 국경을 확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매티스 장관 등과 함께 국경 안보 문제에 관한 회의에 곧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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