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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은 바보 같은 옛 정부 덕분에 대중 무역전쟁 이미 져"

등록 2018.04.04 21:26:28수정 2018.04.04 23: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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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트해 국가 정상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2018.04.0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트해 국가 정상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2018.04.0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이 500억 달러 상당의 미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추가 부과할 방침임을 밝힌 지 4시간이 지난 4일 아침(미국 시간) 트윗으로 "미국은 이미 몇 년 전에 무역전쟁에서 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우리는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전쟁은 이미 수 년 전에 멍청하거나, 무능력한 미정부 대표들에 의해 패배했다. 지금 우리는 연 5000억 달러의 무역 적자에다 3000억 달러의 지적재산권 절도 손실을 보고 있다. 우리는 이것이 계속되도록 놔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으로부터만 연 4900억 달러를 수입하고 재화 및 서비스 용역으로 모두 1400억 달러를 중국에 수출해 무역 적자가 최소한 35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 측은 다른 통계 기준을 적용해 이보다 1000억 달러 정도를 낮게 집계한다.

트럼프가 이날 트윗에 인용한 5000억 달러 무역 적자가 대 중국에 한정된 것인지 불확실하나 대 중국 적자라면 매우 과장될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전체 무역 적자는 지난해 5700억 달러였지만 이것 역시 트럼프는 그간 끈질지게 8000억 달러라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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