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대만·말레이시아와 신의주 공동투자?…대만 빈과일보

【서울=뉴시스】류타이잉(劉泰英) 전 대만 중화개발금융공사 이사장.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을 지냈던 중국계 네덜란드 기업인 양빈(楊斌)이 지난 1일 저녁 타이베이(臺北)에서 류타이잉 및 다이애나 천(陳敏薰) 전타이베이 101 회장 등 대만 경제계 인사들과 만찬을 함께 해 대만과 한국, 말레이시아가 북한 신의주에 공동투자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고 대만 빈과일보가 2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타이완 뉴스> 2018.10.3
양빈은 중국 해군 장교 출신으로 네덜란드로 이민한 후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네덜란드의 원예 기술을 도입하고 네덜란드 스타일의 마을 건설을 통해 한때 중국 제2의 부호 자리에까지 올랐었으며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의 초대 행정장관으로 임명되기도 했었지만 중국에서 탈세 혐의로 체포됐었다.
류타이잉은 한국의 롯데그룹과 말레이시아의 건팅그룹을 포함하는 컨소시엄의 신의주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압록강 건너편에 위치한 신의주는 동아시아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마지막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고 빈과일보는 말했다.
양빈과 류타이잉, 다이애나 천의 만찬 자리에는 또 미술품 경매 관계자들과 전자업계와 군부, 싱크탱크 및 언론계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양빈은 지난 6월에도 대만을 방문해 류타이잉 전 이사장을 만났었다.
류타이잉은 지난 1990년대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 시절 대만 중화개발금융공사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다이애나 천 전 회장은 류타이잉의 심복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현재 카오슝(高雄)의 에다 놀이공원을 이끌고 있다.
한국의 롯데그룹은 류타이잉이 설립한 대만연구소의 위임을 받아 신의주 특별행정구의 디자인과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데 함께 했다고 빈과일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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