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피아트에도 '탄소 배출권' 팔았다
테슬라, 3년동안 탄소배출권 판매로 10억달러 매출
EU 승용차 탄소배출 기준 높이자 피아트도 손길

【호손=AP/뉴시스】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작년 12월 미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이탈리아-미국 합작 자동차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에 탄소배출권을 판다. 테슬라는 지난 3년간 미국의 다른 제조업체들에게 배출권을 판매해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04.08.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이탈리아-미국 합작 자동차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에 탄소배출권을 팔았다. 테슬라는 지난 3년간 미국의 다른 제조업체들에게 배출권을 판매해 10억달러(약 1조14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CA는 EU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을 자사 판매량으로 집계할 수 있는 권리를 구매했다. 이를 통해 자사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 수치를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테슬라 측은 이 거래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으나 FT의 보도에 따르면 거래 규모는 수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EU가 내년부터 더욱 엄격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을 도입하는데 다른 것이다.
내년 EU의 승용차 이산화탄소 배출량 목표는 1㎞ 당 95g이다. 작년 FCA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가스량은 123g/㎞로 EU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FCA는 성명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최저 비용의 접근 방식으로 규제를 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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