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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물적분할 중단하라" 울산 시민단체·정치권 목소리 고조

등록 2019.05.27 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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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현중법인분할중단 울산지역대책위원회가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 주주총회 중단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5.27.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현중법인분할중단 울산지역대책위원회가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 주주총회 중단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5.27.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이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물적분할(법인분할)을 확정하는 가운데 본사가 위치한 울산지역에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현중법인분할중단 울산지역대책위원회는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은 법인분할 주주총회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한국노총 울산본부, 현대중공업 노조, 울산시민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민중당 울산시당 등 지역 22개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오는 31일 법인분할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과 지역 주민의 분노는 그 어느 때보다 높고 법인분할 저지 의지 또한 분명하다"며 "현대중공업은 법인분할 주주총회 중단을 선언하고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법인분할 주주총회에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행사해야 할 것"이라며 “울산지역 시민사회노동계에서도 법인분할을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회견 직후 법인분할 중단 등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지를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전달했다.

민중당 김종훈(울산 동구) 국회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은 사회적 대화 없이 시민과 노동자들의 의견도 무시한 채 진행하는 주주총회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오늘부터 주주총회가 열리는 31일까지 법인분할 중단과 본사 이전 반대를 위해 노동자, 주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노동위원회와 자유한국당 울산동구 당원협의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총회와 본사 이전 중단을 촉구했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행복도시 울산만들기 범시민협의회와 울산지역 7개 청년회의소가 27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를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 개최를 예고하고 있다. 2019.05.27.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행복도시 울산만들기 범시민협의회와 울산지역 7개 청년회의소가 27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를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 개최를 예고하고 있다. 2019.05.27. [email protected]

울산지역 102개 경제·사회단체로 구성된 행복도시 울산 만들기 협의회와 울산지역 7개 청년회의소는 오는 28일까지 현대중공업이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29일 오후 남구 삼산동 일원에서 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 1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 현대중 노조는 28일부터 전면파업으로 투쟁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발행한 홍보물을 통해 "단체협약을 기존 그대로 승계하고 고용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물적분할은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의한 첫 관문이자 산업은행과의 계약조건"이라며 "물적분할 이후에도 근로조건과 고용의 변화는 전혀 없으며 노조는 지금이라도 회사의 대화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선박 건조 전문사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며 본사와 사업장 이전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세계 최고의 조선소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성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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