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구서 온 첫 확진자 부모도 감염…총 5명
무증상 아버지 양성 판정 ‘충격’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동선에 따라 방역을 진행하고 있는 경주시 현곡면
확진 통보를 받은 경주시는 24일 오후 11시 50분께 이들의 동선 등을 즉각 공개했다.
그중 아버지 A 씨는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의 충격이 예상된다.
고물상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9일 밤 11시 40분 귀가해 대구에서 집으로 온 아들과 처음으로 마주했다. 다음날은 오전 8시 30분 자가용으로 현곡면 사무실에 출근한 뒤 오후 5시 퇴근했다.
21일은 사무실, 범진자원, 성호기업을 다녀온 뒤 오전 10시 20분에 아들을 태워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선별진료소에 내려주고 경원홈마트를 거쳐 사무실로 복귀했다. 다시 11시 40분께 병원으로 가서 아들을 집에 데려다준 뒤 사무실로 갔다.
이날 오후 5시 30분 퇴근해 청송얼음골막걸리에서 한 시간 정도 머문 뒤 귀가했다.
주말인 22일은 오전 7시 출근해 원화로 한 고물상, 성호기업, 천북면 세븐일레븐을 거쳐 오전 9시 40분 사무실로 복귀했다.
오전 11시께 아들의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어머니 B씨와 함께 자가 격리됐다.
현재 두통 증상이 있는 B씨도 지난 19일 오후 7~8시 귀가해 아들을 만났다.
W 북클럽 지국장 B씨는 다음날 출근해 현곡 미나리밭에서 직원들과 점심 회식을 했으며, 퇴근 후 오후 8시 와인바를 들러 오후 11시에 귀가했다. 21일은 출근 후 용강국밥에서 점심을 먹었고 오후 6시에 퇴근했다.
경주시는 이들의 동선에 따라 방역을 진행하고 추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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