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프간, 대통령·2인자 권력 분할 합의…정치 불안 해소

등록 2020.05.17 22:38: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가니 대통령직 유지…압둘라는 탈레반과 평화협상 주도

[카불=AP/뉴시스]아슈라프 가니(가운데)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에서 열린 당선증 수령 행사에 참석해 지지자들을 향해 당선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가니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8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50.64%를 득표해 39.52%를 얻은 압둘라 압둘라 최고행정관을 누르고 재선했다고 발표했다. 아프간 대선 결과는 부정선거 의혹과 2만여 건의 이의신청 등으로 발표가 미뤄져 왔었다. 2020.02.20.

[카불=AP/뉴시스]아슈라프 가니(가운데)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에서 열린 당선증 수령 행사에 참석해 지지자들을 향해 당선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가니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8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50.64%를 득표해 39.52%를 얻은 압둘라 압둘라 최고행정관을 누르고 재선했다고 발표했다. 아프간 대선 결과는 부정선거 의혹과 2만여 건의 이의신청 등으로 발표가 미뤄져 왔었다. 2020.02.20.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그의 정치 라이벌인 압둘라 압둘라 전 최고 행정관이 17일(현지시간) 권력 분할에 합의했다.

이로써 아프간 평화 구축에 걸림돌로 작용한 정치 내분이 해소됐다. 가니 대통령과 압둘라 전 최고 행정관 모두 지난해 9월 실시한 아프간 대선의 승자라고 주장해왔다.

세디크 세디키 아프간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가니 대통령과 압둘라 전 최고 행정관이 권력 분할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가니는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압둘라는 정권의 2인자로서 국가화해위원회를 통해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합의안에 따라 압둘라 측 인사들이 가니 내각에 포함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오메드 마이삼 압둘라 대변인은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며 "기술팀이 합의안 이행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정부 내분은 지난 2월 선관위가 작년 9월 실시된 아프간 대선에서 가니 대통령이 92만3592표(득표율 50.64%)를 얻어 72만841표(39.52%)를 획득한 압둘라를 꺾고 당선됐다고 밝힌 뒤 불거졌다.

[카불=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5개월 만인 18일(현지시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승리를 발표한 가운데 압둘라 압둘라 후보(가운데)가 카불에서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압둘라 후보는 이번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생체인식 투표에서는 내가 이겼으므로 내가 승리자다"라고 주장했다. 아프간은 지난해 9월 28일 대선을 치렀으나 부정선거 논란과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발표 일정을 미뤄왔다. 2020.02.19.

[카불=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5개월 만인 18일(현지시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승리를 발표한 가운데 압둘라 압둘라 후보(가운데)가 카불에서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압둘라 후보는 이번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생체인식 투표에서는 내가 이겼으므로 내가 승리자다"라고 주장했다. 아프간은 지난해 9월 28일 대선을 치렀으나 부정선거 논란과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발표 일정을 미뤄왔다. 2020.02.19.

그러나 압둘라는 투표 과정에서 부정이 난무했다며 개표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가니와 압둘라는 지난 3월9일 각각 취임식을 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 지도자 간 다툼은 미국이 중재에 나서면서 일단락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두 지도자가 권력 분할을 계속 거부할 경우 아프간에 대한 10억 달러 원조를 중단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