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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총회, '대만 가입' 논의 연기..."코로나19 집중"

등록 2020.05.18 23: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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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대만 옵서버 자격 부여' 놓고 대립

WHO 총회, '대만 가입' 논의 연기..."코로나19 집중"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가입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결국 연기됐다.
 
AFP에 따르면 WHO 회원국들은 18일(현지시간) 연례회의인 세계보건총회(WHA)에서 대만에 대한 옵서버(observer·참관국) 자격 부여 논의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회원국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에 관심을 집중하기 위해 대만 가입 문제에 대한 결정을 연말까지 미루자고 의견을 모았다.
 
대만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은 이날 앞서 아직까지 WHA 초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총회에서 대만 가입 문제 논의가 보류됐다며 연내 협의가 다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대만의 WHO 참여를 지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반대로 가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WHA는 코로나19 책임론을 놓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중에 개최됐다. 미중은 대만의 WHO 옵서버 자격 참가 여부를 놓고도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하나의 중국'(대만은 독립국이 아닌 중국의 일부라는 입장)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은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나 코로나19 국제 공조 합류에 반대하고 있다.

대만은 친중 성향의 마잉주 총통 집권 기간인 2009~2016년 옵서버로 WHA에 참여했지만 2016년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뒤 중국의 반대로 자격을 상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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