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 "민주당 소아성애·악마숭배"…큐어넌 음모론 지지
지지자 49% "신념 위해 폭력 동원 가능"
지지자 80% 이상 "코로나19, 중국 소행"
'보수 지역·젊은 층'일수록 큐어넌 지지
![[윌크스배리=AP/뉴시스] 미국인 10명 중 1명은 극우 음모집단인 '큐어넌(QAnon)'의 주장을 사실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을 강력한 큐어넌 지지자라고 밝힌 이들 중 59%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라고 답했다. 사진은 지난 8월 트럼프 지지집회장에서 큐어넌을 상징하는 'Q' 손팻말을 들고 있는 남성의 모습. 2020.10.22.](https://img1.newsis.com/2020/10/02/NISI20201002_0016740324_web.jpg?rnd=20201022133230)
[윌크스배리=AP/뉴시스] 미국인 10명 중 1명은 극우 음모집단인 '큐어넌(QAnon)'의 주장을 사실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을 강력한 큐어넌 지지자라고 밝힌 이들 중 59%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라고 답했다. 사진은 지난 8월 트럼프 지지집회장에서 큐어넌을 상징하는 'Q' 손팻말을 들고 있는 남성의 모습. 2020.10.22.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인 10명 중 1명은 극우 음모집단인 '큐어넌(QAnon)'의 주장을 사실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선단체 '증오가 아닌 희망(Hope Not Hate)'은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조사업체 포컬데이터와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큐어넌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0%는 "큐어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자의 46%는 자신을 '강력한 지지자', 54%는 '약한 지지자'라고 답했다.
또 자신을 강력한 큐어넌 지지자라고 밝힌 이들 중 59%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라고 답했다.
큐어넌은 민주당이 악마를 숭배하는 소아성애자들로 구성됐다는 음모론에 근거, 이들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 등이 큐어넌에 가입돼 있다고 믿는다. 또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큐어넌의 꼭두각시라고 말한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이 단체를 국내 테러 행위의 잠재적 원천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자신을 큐어넌의 강력한 지지자라고 말한 이들 중 49%는 "자신이 지지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때때로 폭력이 필요하다"는 데 강하게 동의한다고 답했다. 24%는 '부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폭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 이들은 18%에 불과했다.
조지아,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버지니아 등 보수적인 지역일 수록 큐어넌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의 지지자가 많았다. 조사에 따르면 18~25세 응답자 18.4%, 25~34세 응답자 17.9%, 35~44세 응답자 13.7% 순으로 큐어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증오가 아닌 희망'은 "큐어넌의 활동이 활발하고 확산성이 빠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이같은 활동이 젊은 층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음모론을 믿는 비율도 높았다.
큐어넌 지지자의 81%는 "코로나19는 미국·유럽의 경제를 약화하기 위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퍼트린 생화학 무기"라고 말했다. 또 88%는 "코로나19 백신은 사람을 위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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