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세훈 "박영선, 야당 시장은 정부와 공조 안 돼?…사과해야"

등록 2021.03.03 11:51: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선거 승리 위해 서울시민 안전 볼모 삼는 무책임"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오세훈 전 시장이 3일 박영선 전 장관을 향해 "문재인 정부는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코로나 방역에도 내편 네편을 갈라 야당 시장이 되면 공조를 안 할 것이라고 자인하는 건가"라며 "서울시민께 표 달라고 읍소하기 전에 사과부터 하시라"고 일갈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제 눈을 의심하게 하는 기사를 보았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를 묻자 세 가지를 들었는데, 나머지는 차치하더라도 두 번째로 꼽은 이유가 한마디로 기가 찰 노릇"이라며 "박 후보는 자신이 문재인 정부와 협업을 가장 잘할 수 있어 차기 서울시장의 최우선 과제인 코로나19 종식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그 다음에 이어진 발언"이라며 "야당 소속 서울시장이 되면 정부와 공조가 잘 안 돼 서울시민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해괴한 인식이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에,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 선거 승리를 위해 서울시민의 안전을 대놓고 볼모 삼는 이런 무책임한 발언은 어떤 이유로도 용인될 수 없다"며 "박 후보는 서울시민께 표를 달라고 읍소하기 전에 사과부터 하시라. 그것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