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유엔 北대사, 인권결의안 규탄…"이중 잣대, 적대 정책"
"정치적 동기 있는 도발…주권 침해 시도 결코 용납 안 해"
![[워싱턴=뉴시스]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11월17일 유엔 제3위원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에 반발하는 공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엔TV 캡처) 2021.11.1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1/18/NISI20211118_0000872014_web.jpg?rnd=20211118034218)
[워싱턴=뉴시스]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11월17일 유엔 제3위원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에 반발하는 공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엔TV 캡처) 2021.11.17.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유엔 총회에 제출된 북한인권결의안을 강력 규탄했다.
김 대사는 16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오후 세션에서 지난달 제3위원회를 통과한 북한인권결의안을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적대 세력이 추진한 이중 잣대와 적대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사는 이번 결의안을 "북한을 향한 정치적 동기가 있는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고려할 가치가 없다"라고 했다. 또 "우리 국가에서는 결의안에 거론된 이른바 '인권 문제'가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할 수도 없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북한이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함께하려 한다며 "하지만 우리 주권을 침해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과 EU가 자국 인권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달 유엔 제3위원회를 통과했다. 코로나19 이후 북한 내 인권 상황과 백신 배포 협력 요구, 미송환 전쟁 포로 및 그 후손에 관한 인권 침해우려 ,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이 결의안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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