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아마존 등 '탄소중립' 달성 못해…"과장 많고 구체성 부족"
환경단체, 세계 25개 기업 온실가스 감축 전략 분석
"탄소중립 달성 위해 필요한 수준의 40% 감축 그쳐"
![[상하이=AP/뉴시스]지난 2018년 11월5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한 여성이 구글 로고를 지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 최고 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는 10일 구글이 막대한 시장점유율을 남용해 검색 결과에 자신들이 추천하는 구매 권고에 불법적 이익을 제공했다며 EU 감독 당국이 부과한 24억 유로(약 3조2734억원)의 벌금에 대한 구글의 항소를 기각했다.](https://img1.newsis.com/2021/11/10/NISI20211110_0018140935_web.jpg?rnd=20211111060219)
[상하이=AP/뉴시스]지난 2018년 11월5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한 여성이 구글 로고를 지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 최고 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는 10일 구글이 막대한 시장점유율을 남용해 검색 결과에 자신들이 추천하는 구매 권고에 불법적 이익을 제공했다며 EU 감독 당국이 부과한 24억 유로(약 3조2734억원)의 벌금에 대한 구글의 항소를 기각했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약속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지만, 성과를 과장하고 이행 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인 '신기후연구소'(NCI)와 '탄소시장감시'(CMW)는 7일 구글, 아마존, 이케아, 애플 등 글로벌 기업 25곳의 탄소중립 약속을 평가한 '기업의 기후 책임성 모니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기업들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를 차지한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탄소배출 순제로(net zero)에 도달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밝힌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살펴봤다. 순제로는 지구 온도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 세계가 2050년까지 도달해야 하는 목표로 대기 중 온실 가스의 양을 추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기업들의 계획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의 40%만 감축하는 안으로 구성돼 있는 등 매우 불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25개 기업 중 네덜란드 해운기업 머스크와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등 3개 기업만이 생산 및 공급망에서 탄소배출량의 90%를 제거하기로 분명히 약속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약속의 신뢰성을 등급으로 분류했는데 '높은' 기업은 없었으며, 다음 단계인 '합리적'에 해당하는 기업도 머스크 1곳뿐이었다. 애플, 소니, 보다폰 등 3곳이 약속 이행의 신뢰성이 '중간' 수준인 기업으로 꼽혔고, 아마존, 구글, 이케아 등은 '낮음', 네슬레, 유니레버 등은 '매우 낮음'으로 분류됐다.
가장 논쟁의 여지가 있는 영역 중 하나는 회사와 간접적으로 연결된 활동에 의해 생성되는 다운스트림 또는 업스트림 배출로 많은 기업들이 기후 계획에 이러한 배출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토머스 데이는 "기업들이 따라 해도 좋을 선례를 찾아보려고 조사에 착수했으나, 솔직히 주장의 신뢰성이 전반적으로 낮아 놀라고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야심 찬 탄소감축 계획을 발표하지만 실체가 부족한 주장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비교적 잘하는 기업들도 그들의 행동을 과장한다"고 짚었다.
실제 조사 대상 25개 중 13곳만 탄소중립 약속을 실행할 구체적인 탄소감축 계획을 내놓았으며, 이마저도 2019년 대비 40% 감축에 그쳤다. 나머지 12곳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 이행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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