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긴급회의 소집, 러시아 침공 규탄 동참
UEFA 이사회 "러시아-우크라 상황 악화로 25일 집행위 임시회의"
FIFA도 상황 주시…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계획 영향 있을듯
![[리스본=AP/뉴시스]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 2022.02.25.](https://img1.newsis.com/2022/02/04/NISI20220204_0018403944_web.jpg?rnd=20220225013106)
[리스본=AP/뉴시스]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 2022.02.25.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행동을 시작했다. UEFA가 유럽 중부지역 시간(CET) 기준으로 25일 오전 10시에 긴급회의를 갖는다.
UEFA는 지난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규탄하는 한편 집행위원회 긴급회의를 연다고 발표했다.
UEFA는 성명서를 통해 "유럽의 안보 상황에 대한 국제 사회의 중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UEFA는 유럽축구를 주관하는 기구로서 올림픽 헌장 정신에 따라 평화와 인권 존중 등 유럽 공통의 가치에 따라 축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UEFA는 "우크라이나 축구계와 연대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UEFA 집행위원회 결정을 긴급 회의 이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뉴욕 포스트를 비롯한 외신들은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이 25일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며 ESPN은 오는 5월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미 AP 등 외신들은 UEFA가 러시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권을 박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도 예상된다. ESPN은 UEFA가 금요일 긴급회의를 통해 러시아 구단의 클럽 대항전 참여도 제한하는 조치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이번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FIFA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특히 FIFA와 UEFA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간섭할 경우 한 번도 본 적 없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즉각 보복 의사를 밝힌 후에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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