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면제에 해외여행 풀리지만…슬롯 제한에 운항률은 저조
업계 "방영당국의 강도 높은 슬롯 제한 완화해야"
수요회복 위해 입국 시 PCR 검사 면제도 촉구

2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운항 횟수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매달 결정된다. 방역 당국은 2020년 4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여객기 도착 편수를 10회로 제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시간당 40편이었다. 여기에 심야에도 국제선 항공편이 공항에 착륙할 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다. 반면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과 미주에서는 항공편 운항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강도 높은 슬롯 제한을 완화활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면제하면서 여객 수요는 되살아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5~27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4만6926명으로, 일주일 전인 4만162명보다 16.84%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된 이후 이전 대비 미주·유럽 노선의 예약자가 100%, 동남아 노선에선 8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여객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운항이 가능한 비행기 편수는 제한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워 항공권 가격이 비싸지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장제원 비서실장을 만나 현재 방역당국이 결정하는 항공사 신규 운항 허가 권한을 국토부로 즉시 이관해 국제선 운항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외국 항공사들이 항공편 운항을 속속 재개하는데 국적 항공사들만 운항하지 않으면 해외 공항에서의 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인 슬롯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항공업계는 수요 회복을 위해 입국 시 PCR 검사 면제도 촉구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 시 아직도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이뤄졌지만, 어린이 등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입국 이후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나 지하철에 탑승하는 사람에게 PCR 검사를 요구하고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입국 시 PCR 검사를 면제해야 항공산업이 살고 노동자가 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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