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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년 4·3 추념식 제주4·3평화공원서 열려

등록 2022.04.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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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 주제…尹당선인 참석

4·3특별법 12일 시행…1인당 최대 9000만원까지 보상

[제주=뉴시스] 제73주년 제주 4·3 추념일이던 지난해 4월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소에 동백꽃 조화가 놓여 있다. 2021.04.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제73주년 제주 4·3 추념일이던 지난해 4월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소에 동백꽃 조화가 놓여 있다. 2021.04.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3일 오전 10시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추념식은 4·3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 행사로, 지난 2014년 4·3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행정안전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함께 매년 4월3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추념식 주제는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이다. 4·3희생자의 마지막 숨소리를 우리의 역사에 깊이 간직하고, 나아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4·3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유족 사연 낭송,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헌화 및 분향 추모곡은 제주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씨가 연주했다. 이어 4·3희생자 고(故) 강원희(당시 1세)님의 누나인 강춘희씨의 사연이 낭송됐다.

추모 공연에는 가수 양지은씨가 참여해 4·3영령들의 진혼을 기원했다.

특히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했다.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이나 당선인이 4·3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2월 제주를 찾아 "유족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추념식 참석을 약속한 바 있다.   

4·3희생자 보상금 지급 기준을 담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오는 12일 시행된다. 보상금 지급 신청은 6월1일부터 2025년 5월31일까지 3년간 접수 받으며, 4·3희생자 1인당 최대 9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4·3희생자의 평안과 안식을 기원하며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세월이 흐른 지금도 우리를 아프게 하는 비극적인 역사이지만 추념식을 통해 그 상처가 아물기를 바란다"면서 "아픈 역사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교훈 삼아 화해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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