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가수, 걸그룹 여자친구 '핑거팁' 표절 의혹…"멜로디 매우 유사"

등록 2023.01.17 15:35: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강동완 동아대 교수 유튜브 채널서 주장

[서울=뉴시스]북한 가수 정홍란이 지난 1일 신년행사에서 부른 노래가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의 '핑거팁'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강동완 동아대 교수 유튜브 채널 캡처) 2023.01.17

[서울=뉴시스]북한 가수 정홍란이 지난 1일 신년행사에서 부른 노래가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의 '핑거팁'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강동완 동아대 교수 유튜브 채널 캡처) 2023.01.17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의 한 가수가 국내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북한 전문가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표절 의혹' 관련 영상을 통해 북한 가수 정홍란이 신년행사에서 부른 '우리를 부러워하라'라는 제목의 노래가 여자친구의 '핑거팁'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곡은 북한 청봉악단이 부른 노래를 정홍란이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강 교수는 설명했다.

표절 의혹은 해당 영상에 "여자친구의 핑거팁 베낀 것"이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이 달리면서 시작됐다. 강 교수는 "전문 음악인에게 두 곡을 비교해 봤더니 두 개의 곡이 똑같은 음이름으로 표현됐다"며 "결국 표절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의 구간은 '세상이여 부러워 하라/우리를 부러워 하라/원수님의 그 믿음 속에/충신이 된 우리 인민을'이라는 구절 직후 부분이다. 음악과 화면이 함께 전환되며 가수들이 춤을 추는데, 네티즌들은 이 때 나오는 멜로디가 핑거팁과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지난해 9·9절 공연 때 가수 김유경과 정홍란이 등장해 남한의 R&B 스타일로 노래를 편곡해 불렀는데 김정은이 '역사적인 공연이었다. 아주 멋진 편곡이 이뤄져서 획기적인 변화였다'고 평가했다"며 "이 때문에 신년경축대공연에서도 편곡을 하고 남한 걸그룹 노래를 표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북한의 새세대들 사이에서는 남한 노래에 빠져서 사상이 많이 흐트러지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통제하는 상황"이라면서 "계속 단속하고 통제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북한 정권은 '주체적 변화'라며 남한 노래보다 더 수준 높은 노래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북한의 유명한 노래에 남한 걸그룹의 노래를 넣어 굉장히 익숙한 음악처럼 의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