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후임 김가람에 축하 인사…"최선 다해주길 부탁"
"국민의힘, 전국 어디서나 이길 수 있는 정당 되길"
설화 논란으로 자진사퇴…윤리위 징계는 8월까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태영호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일 자신의 후임 격으로 당선된 김가람 최고위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태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김가람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적었다.
그는 "김가람 최고위원이 오늘 밝힌대로 2030과 5060을 잇는 40대 가교 역할과 호남 출신으로서 '국민의힘이 전국 어디서나 이길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역사 왜곡성 발언 및 공천 개입 의혹 녹취록으로 논란이 된 태 최고위원은 지난달 10일 최고위원직을 자진사퇴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받기도 했다.
태 최고위원의 사퇴에 따라 치러진 이번 제7차 전국위원회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전체 선거인단 828명 중 539명이 참여한 가운데 381표를 얻어 당선됐다.
'40대 호남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 당이 호남 출신인 저를 선출해주신 건 전국 정당으로 가는 시작"이라며 "지도부에 늦게 들어온 만큼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김기현 대표호가 역사상 가장 훌륭한 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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