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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D-100③]축구·야구·골프…구기종목서 무더기 메달 노린다

등록 2023.06.1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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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김근수 기자 = U-24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있다. 2023.05.15. ks@newsis.com

[파주=뉴시스] 김근수 기자 = U-24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있다. 2023.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김희준 기자 =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스포츠 구기 종목들도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준급 선수들을 대표로 선발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축구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4강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남자 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2002년 동메달, 2006년 4위, 2010년 동메달에 그쳤지만 2014년과 2018년 대회에서는 연이어 금메달을 땄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24세 이하)에는 엄원상(울산현대),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송민규(전북현대), 양현준(강원FC) 등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해외파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독일),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독일),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일본)이 포함됐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뛰는 이강인(마요르카)이 힘을 보탤지도 관심사다.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치른 뒤 선수단에 큰 변화 없이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2010년부터 2014년, 2018년 대회 모두 동메달을 딴 바 있다. 이번에 동메달을 넘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야구는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2006년 '도하 참사'를 겪으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는 3연속 금메달을 일궜다.

아시안게임 야구에는 나이 제한이 없고, 한국은 이전까지 나이에 관계없이 최정예 멤버를 꾸려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 2023.06.0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 2023.06.09. [email protected]

그러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병역 혜택으로 인해 후폭풍이 거세자 이번에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한을 뒀다. 이에 따라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차 선수 21명과 29세 이하 와일드카드 3명으로 대표팀이 꾸려졌다.

나이 제한을 두면서 전력이 비교적 약하다는 평가이지만 한국 야구의 목표는 금메달 획득으로 변함이 없다. 금메달과 세대교체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각오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는 등 한국 야구가 최근 국제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둬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와일드카드로 승선한 구창모(NC 다이노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과 대형 유망주로 꼽히는 문동주(한화 이글스), 곽빈(두산 베어스),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이 선발진을 이끌어줘야 한다.

고교 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승선한 마산용마고 우완 장현석도 눈길을 끈다.

타선에서는 2022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간판 역할을 맡는다.

류 감독은 지난 9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이룰 기회다. 2026년 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위대한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지만,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추일승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추일승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농구는 안방에서 열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꿈꾼다.

2014년 대회에서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고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4년 만의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렸던 한국 남자 농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냈던 한국 남자 농구에 다소 아쉬운 성적이었다.

지난달 말 아시안게임 대비 강화훈련 대상자 16명의 명단이 정해졌고, 이달 2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다음달 일본과의 평가전을 통해 최종 12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강화훈련 대상자 명단에는 2022~2023시즌 프로농구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김선형(서울 SK)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한 오세근(SK)이 포함됐다. 귀화선수 라건아(전주 KCC)는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태극마크를 단다.

'전설' 정선민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여자 농구 대표팀 또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다.

2014년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농구는 2018년 대회에서는 북한과 단일팀을 꾸렸다. 남북 단일팀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만리장성을 넘지 못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농구 대표팀의 기둥은 단연 박지수(청주 KB국민은행)다. 지난해 7월 농구월드컵을 앞두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수는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했지만, 이번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3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참가를 위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튀르키예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5.22. kkssmm99@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3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참가를 위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튀르키예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5.22. [email protected]

다음달 초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도 나서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배구는 남녀 모두 꾸준히 메달권에 진입해왔지만 직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남자팀은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란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여자팀은 준결승에서 태국에 졌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이겼다.

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남자부는 2006년 대회, 여자부는 2014년이 마지막이다.

이번 항저우 대회 남자부 감독은 임도헌 감독, 여자부 감독은 세사르 곤잘레스 감독이다. 남자부는 정지석과 허수봉, 나경복, 김규민, 황택의, 오재성 등이 주축이다. 여자부는 박정아와 표승주, 정호영, 이다현, 염혜선, 문정원 등이 나선다.

골프는 남녀 동반 금메달을 노린다. 금메달 단골 종목이었던 골프는 직전 2018년 대회에서 단 하나의 금메달도 수확하지 못했다.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골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대표팀을 이미 꾸렸다. 남자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와 임성재를 불러 최강 진용을 꾸렸다. 여기에 조우영과 장유빈 등 KPGA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마추어가 더해졌다. 여자부는 김민솔과 임지유, 유현조 등 고교생 유망주들이 출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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