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서트홀, 파이프오르간 설치 개시

독일서 올해 8월 제작돼 부산항 도착

내년 2월까지 설치 후 개막공연서 공개

[부산=뉴시스] 부산콘서트홀에 설치될 파이프오르간 이미지. (사진=부산시 제공) 2024.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지난 8월 국내에서 두 번째 '빈야드 형태(포도밭)'의 클래식 전문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을 준공한 이후, 본격적으로 파이프오르간 설치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파이프오르간은 독일의 프레브러거(freiburger) 업체 제품이다. 규모는 ▲파이프 4406개 ▲스탑 62개 ▲건반 4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파이프오르간은 지난 8월 독일에서 선적돼 이날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2월 부산콘서트홀에 설치 완료 후, 보이싱 과정 등을 거쳐 개막 공연 등을 통해 부산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공연장 최초로 부산콘서트홀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면, '부산콘서트홀'이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 음악 전문 콘서트홀로서의 상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완성도 높은 클래식 전문 공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파이프오르간은 부산콘서트 홀에 높이 9미터(m), 너비 16미터(m)로, 합창석 뒤편 벽면에 세워진다.

국내 공연장의 파이프오르간 설치 사례는 세종문화회관(1978년), 롯데콘서트홀(2016년), 부천아트센터(2023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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