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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협동로봇 CEO "두산·한화와 경쟁, 혁신 필요"

등록 2024.11.29 14: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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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포블슨 유니버설 로봇 CEO 간담회

"한국 기업 약 30곳과 협력하고 있어"

내년 'UR 서비스·수리센터' 오픈 예정

"고령화, 노동력 부족 해결 지원할 것"


"엔비디아와 3년간 AI 액셀러레이터 개발"

"자동화 혁신 위해 두산·한화과 경쟁 필요"

[서울=뉴시스] 세계 협동로봇 시장 1위 기업 유니버설 로봇의 킴 포블슨 유니버설 로봇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유니버설 로봇의 미션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 로봇 제공) 2024.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계 협동로봇 시장 1위 기업 유니버설 로봇의 킴 포블슨 유니버설 로봇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유니버설 로봇의 미션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 로봇 제공) 2024.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저희 미션은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같이 일했을 때 안전하며, 어디서든 통합 가능한 로봇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1200여개 파트너와 협력하고, 한국에서도 30개 기업들과 일하고 있습니다."

세계 협동로봇 시장 1위 기업 유니버설 로봇의 킴 포블슨 유니버설 로봇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16년 진출 이래 한국은 계속 중요한 시장"이었다고 말했다.

2005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유니버설 로봇은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지금까지 9만대 이상 로봇을 판매했으며 로봇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5000명이 유니버설 로봇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로봇 기술을 익히고 있다.

포블슨 CEO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도 밝혔다.

당장 내년부터 국내 최초로 'UR(유니버설 로봇) 서비스·수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유니버설 로봇이 서비스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덴마크,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에 이어 한국이 여섯번째다.

그는 "대한민국은 현재 전 세계 로봇 설치의 6%, 전 세계 협동로봇 판매의 4.4%를 차지하는 세계 4위 산업용 로봇 시장"이라며 "노동 가능 인구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산업 곳곳에서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블슨 CEO는 전날(28일) 전남 영암의 HD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한 일화도 전했다.

그는 "HD현대삼호중공업에 가보니 숙련된 작업자를 구하기 힘들어 자동화 로봇을 점점 더 많이 필요로 했다"며 "이번에 한국에 온 이유도 주요 고객사를 만나 (자동화 로봇 수요와 관련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서다"고 했다.

또 두산로보틱스·한화로보틱스 등 경쟁사에 대해서는 "'누구든 어디서든 자동화 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유니버설 로봇의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단독으로는 힘들고, 모든 산업 자동화 기술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기술을 가진 경쟁 기업들을 보면서 저희도 스스로 채찍질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블슨 CEO는 이날 최근 출시한 'UR 인공지능(AI) 액셀러레이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협동로봇에서 고급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로, 유니버설 로봇이 지난 3년간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했다.

포블슨 CEO는 "기존에 (협동로봇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박사급 인력이 필요했지만, UR AI 엑셀레이터를 통하면 누구든지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대차, 테슬라, BMW 등 완성차 기업이 제조 공정 투입 목적의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과 관련, "휴머노이드 개발은 제조 혁신에 있어 중요하다"며 "유니버설 로봇은 휴머노이드보다 자율 모바일 로봇(AMR)과 결합된 형태의 제조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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