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이 나라' 미용의료 시장 6400억…원텍 "집중공략"
원텍, 인니서 울트라스킨 타이탄2 인증 완료
올리지오 이어 미용의료기기 제품군 확장 중
[서울=뉴시스] 6일 원텍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보건부 산하기관으로부터 울트라스킨 타이탄2의 인증을 완료했다. (사진=원텍 제공) 2024.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원텍이 인도네시아에서 미용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원텍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보건부 산하기관으로부터 울트라스킨 타이탄2의 인증을 완료했다.
원텍은 고주파 기반 의료기기 올리지오에 이어 이번 인증으로 초음파 기반의 타이탄2를 새롭게 추가해 현지에서 미용 의료기기 영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원텍은 "인도네시아 내 병원, 클리닉 등 의료 시장에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울트라스킨 타이탄2는 고직접 초음파(HIFU) 에너지를 피부의 진피층에서 피하조직까지 전달하는 비침습적 의료기기다. 특히 간단한 시술 과정과 짧은 다운타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미용·웰니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인 국가다. 특히 중산층의 증가와 함께 의료·미용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관련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 간의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코트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인도네시아 미용 의료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비수술적 미용 시술과 치료에 대한 수요 증가가 눈에 띈다.
2022년 미용 의료 시장 규모는 2억 3411만 달러(약3314억원)였다. 연평균 성장률(CAGR) 11.5%로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4억 5023만 달러(약 6375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미용 의료 시장에서 4.1%의 시장 가치를 기록하며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은 중산층의 확대, 환자들 사이에서 높아진 미용에 대한 인식, 젊고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공통된 욕구에 의해 촉발됐다"라며 "고급 미용 시술과 글로벌 기업들의 존재도 성장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라바야무역관은 "보톡스, 필러, 레이저 치료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용 클리닉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디. 결과적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더 많은 미용 클리닉이 문을 열게 됐다는 것이다.
원텍은 이런 흐름에 맞춰 현지 공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인증 완료는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성과"라며 "현지 의료기기 시장에 우리의 기술력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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