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두로 재판, '노리에가 재판' 판박이…당시 40년형

등록 2026.01.05 23:10: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면책특권 공방 재연될 듯…美 법원 판단 주목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니콜라스 마두로가 미 해군 이오지마함에 탑승 중이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갈무리) 2026.01.04.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니콜라스 마두로가 미 해군 이오지마함에 탑승 중이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갈무리) 2026.01.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군에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재판이 과거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의 재판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노리에가와 마찬가지로 마약 밀매 등 혐의로 미국 법정에 서게 된다.

노리에가는 1989년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미군에 체포돼 미국으로 송환됐으며, 재판에서 면책특권과 체포의 불법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미 법원은 "범죄 행위에 가담한 지도자는 보호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노리에가는 1991년 마약 밀매 등 8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미국에서 17년을 복역한 후 프랑스, 파나마 등에서 추가로 수감생활을 이어가다 2017년 사망했다.

마두로 대통령 역시 향후 재판에서 면책특권을 주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기소장에서 마두로를 "베네수엘라의 사실상의 불법 통치자"로 명시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30년 이상 연방 판사로 재직한 92세 베테랑 앨빈 K. 헬러스타인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 판사에게 배당됐다. 헬러스타인 판사는 2001년 9·11 테러 사건을 비롯해 국가 안보 관련 주요 사건들을 다뤄온 인물로, 2020년 마두로에 대한 첫 기소 당시부터 본 사건을 담당해왔다.

앞서 마두로는 지난 3일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안전가옥에서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의 기습 작전으로 체포됐다. 이후 미 해군 강습상륙함 이오지마함을 비롯한 항공기와 헬기를 통해 뉴욕으로 압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