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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부결'에 국회 집회 참석자 "언제까지 반대할 거야" 격앙

등록 2024.12.07 18:02:15수정 2024.12.07 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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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특검법, 세 차례 표결 끝에 폐기

여의도 탄핵 촉구 집회 모인 시민들 분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 2024.12.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 2024.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이태성 오정우 기자 =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되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5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이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됐다. 두 차례 폐기된 데 이어 다시 부결되면서 특검법은 최종 폐기됐다.

이 시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진행 중이었다.

오후 5시10분께 특검법 무기명 표결이 시작될 때까지도 "가결되겠지" "언제까지 반대할 거야"라며 긴장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일부 시민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한 명씩 외치며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특검법 부결 결과를 발표하자 시민들은 크게 탄식했다. 큰 소리로 욕하며 "윤석열 탄핵안도 부결할 거냐!"라고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주변에서 "국민의힘이 특검법 투표하고 나갔대요" "부결이래요"라며 알려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여의도 일대에는 오후 4시30분 기준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 10만7000명이 밀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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