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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LS전선과 '해저케이블 사업' 시너지 키운다

등록 2025.01.20 14: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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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과 HVDC 건설사업 완료

LS전선 전략통 투입 계열사 시너지↑

[서울=뉴시스]LS마린솔루션의 포설선. (사진=LS마린솔루션 제공) 2025.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S마린솔루션의 포설선. (사진=LS마린솔루션 제공) 2025.0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S마린솔루션이 모회사 LS전선과 해저 케이블 사업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LS전선과 함께 국내 최초로 '육지-제주 간 전압형 고압직류송전(HVDC)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남 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약 90㎞의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는 제주 3연계 사업이다. LS전선이 2009년에 수주한 제주 2연계 사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2035년까지 8.2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될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과 함께 하는 첫 해상풍력 시공 사례이기도 하다.

LS마린솔루션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지난달 LS전선과 함께 충남 태안해상풍력의 해저 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공급을,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맡아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LS마린솔루션의 대표이사로 LS전선의 사내 전략·재무통인 김병옥 상무가 투입되면서 앞으로 양사의 시너지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회사 대표를 겸직한 데 이은 조치다. LS마린솔루션 육성을 위한 LS전선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게 업계 평가다.

한편,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가까운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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