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 측 "윤, 김용현 직접 신문"…국회 측 "진실 모두 드러날 것"

등록 2025.01.23 13:53:08수정 2025.01.23 17:30: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윤 측 "진실 밝히는 것이니까 당연히 할 것"

국회 측 "증언 통해 사실관계 명확히 밝혀야"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이 열리는 23일 오후 윤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5.0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이 열리는 23일 오후 윤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5.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직접 신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측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으로 진실이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측 배진한 변호사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게 직접 질문을 하느냐'는 질의에 "진실을 밝히는 것이니까 당연히 그러실 것"이라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신문 내용에 대해 "들어보고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김 전 장관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엔 "사실대로 말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직접 신문 가능성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며 "재판을 봐달라"고 했다.

국회 측은 김 전 장관 증인신문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국회 소추위원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오늘(23일) 김용현 증인의 증언이 있을 예정이다. 주목해주시길 바란다"며 "거짓은 거짓대로 진실은 진실대로 모두 드러날 것"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회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속속들이 증언들이 나왔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내란의 밤  진실은 별빛처럼 드러나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이 한 순간을 속일 수 있어도 많은 사람을 오래 속일 수 없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이 1차 내란이라면 서부지법 법원 폭동 사건은 제2의 내란 사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란은 내란을 낳고 폭동은 폭동을 낳는다. 하루 빨리 내란 사태를 진압해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평화적 계엄이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 뜨거운 아이스크림이라는 양립할 수 없는 형용모순"이라며 "진실의 힘은 크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헌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신속 파면을 통해 진실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국회 측 대리인단 공동대표 송두환 변호사는 헌재 변론에서 증인신문 절차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비상계엄 선포 전후에 벌어졌던 일들, 그리고 관련자들이 국회에 출석해서 진술하는 것을 온 국민이 TV 중계와 언론 보도를 통해 생생히 지켜보았기 때문에 증인의 증언을 통해서 새로 확인해야 할 사항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송 변호사는 "그렇더라도 일련의 증거조사들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어 비상계엄 선포 전후의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며 "탄핵소추 대리인단은 현재의 혼란상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하여, 탄핵심판의 차질 없는 진행과 신속한 탄핵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회 측 대리인단 공동대표 김이수 변호사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반대신문을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